시오와 마침내 뮤지엄산에 다녀왔다.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해 용기를 못내다가 드디어 지난 주말 가보았다. 야외 공간도 건물 자체도 전시도 모두 좋았고 날씨까지 좋아서 잘 갔다 싶었다.
18개월이 된 시오는 몇몇 작품을 보고 자기만의 해석을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일단 눈에 띄는 뮤지엄산의 마스코트 아치웨이를 보고는 “문어!”라고 외쳤다.
김환기 작가의 작품을 보고는 “꽃”이라고 외치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뮤지엄을 나올 때 보이던 제라드 먼리 홉킨스를 위하여라는 커다란 조형물을 보고는 “미끄럼틀”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ㅋㅋㅋ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 자체도 너무 멋있었고 김환기, 백남준, 유영국, 남관 등 유명한 작가들의 전시품도 볼 수 있어 좋았다. 누구에게든 추천해줄 수 있는 장소.
그리고 꽤 잘 걷고 잘 버텨줘서 고마웠던 시오. 나름 이것 저것 만지고 눌러보며 전시회장을 즐겼다. 18개월이 된 인간도 미슬품과 여러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게 해준 이번 여행.
다음엔 또 어딜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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