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를 낳고 6개월은 모유를 먹이고 싶었다. 그러나 젖병이 쉽다는 걸 알아버린 시오는 백일 무렵 직수를 거부했다.시오의 거부 외에도 수유 기간 나를 좌절케 하고 방해 했던 제일 큰 장애물은 젖 뭉침, 즉 유선 막힘이었다. 아이에게 수유할 타이밍을 잠시만 놓치거나(특히 새벽) 조금이라도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여지 없이 내 유선은 막혀버렸다. 잦은 뭉침을 해결하려고 내가 사용했던 모든 방법을 설명해보려 한다.1. 통곡 마사지가장 손 쉬운 방법은 아무래도 가슴 출장 마사지였다. 내돈 주고 내가 이용했던 출장 마사지는 맘테라피 클리닉. 5분도 안되어 뭉치고 찌릿찌릿 아파서 잠잘 수도 없게 했던 내 가슴을 뚫어주셨다.그러나 관리사님께서 내가 원하는 시간에 당장 달려오긴 힘들기 때문에 적어도 하루 정도는 아픔을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