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를 낳고 6개월은 모유를 먹이고 싶었다. 그러나 젖병이 쉽다는 걸 알아버린 시오는 백일 무렵 직수를 거부했다.
시오의 거부 외에도 수유 기간 나를 좌절케 하고 방해 했던 제일 큰 장애물은 젖 뭉침, 즉 유선 막힘이었다.
아이에게 수유할 타이밍을 잠시만 놓치거나(특히 새벽) 조금이라도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여지 없이 내 유선은 막혀버렸다. 잦은 뭉침을 해결하려고 내가 사용했던 모든 방법을 설명해보려 한다.
1. 통곡 마사지
가장 손 쉬운 방법은 아무래도 가슴 출장 마사지였다. 내돈 주고 내가 이용했던 출장 마사지는 맘테라피 클리닉. 5분도 안되어 뭉치고 찌릿찌릿 아파서 잠잘 수도 없게 했던 내 가슴을 뚫어주셨다.

그러나 관리사님께서 내가 원하는 시간에 당장 달려오긴 힘들기 때문에 적어도 하루 정도는 아픔을 참고 기다려야 한다는 점과 1회당 8-10만원이러는 비싼 비용이 든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었다. 뭉칠 때 마다 이용할 수는 없었다.
2. 셀프 마사지와 셀프 유축
그래서 유튜브를 보고 셀프 마사지를 터득했다. 먼저 냉찜질과 온찜질로 뭉친 부위를 풀어주고 가슴을 위에서 아래 아래에서 위, 왼쪽에서 오른쪽, 오른쪽이서 왼쪽 20회씩 네 방향으로 밀어내 준다. 그 다음은 셀프 손유축을 뭉친게 풀릴 때까지 실시.
나에게 제일 유용하고 효과있었던 유튜브 링크
https://m.youtube.com/watch?v=rF84aFrw4Ro (쩡맘_산후조리사)
3. 유축기 반복 사용하기
여러 방법 중 손유축이 가장 효과적이었지만 아기를 돌보는 거만으로도 손목과 손가락 마디마디가 아픈 산모에게 쉽지는 않은 일이다. 나중엔 뭉친 부분만 꾸욱 누른 상태에서 유축기를 이용 해보았는데 조금 뭉친 경우에는 이것도 꽤 효과가 있었다.
4. 아모마 자연주의 밀플로우 차 마시기

수유만으로도 힘든데 조금만 기름진 음식을 먹어도 가슴이 뭉치니 너무 스트레스가 컸다. 아예 가슴이 뭉치기 전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검색하다가 아모마의 밀플로우 티를 알게 됐다. 실제로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한 잔씩 음식과 함께 차를 마시면 가슴이 덜 뭉쳤다. 유선이 자주 막히는 산모들에게 강추다ㅠㅠ
https://www.amomakorea.com/goods/goods_view.php?goodsNo=150&mtn=1%5E%7C%5E%EC%9D%B4%EB%8B%AC%EC%9D%98+RANKING%5E%7C%5En
5. 대두 레시틴 먹기

통곡 마사지가 따로 없는 해외에서는 뭉침이 찾아오면 대두에서 추출한 레시틴을 먹는다고 한다. 추천 받았던 레시틴은 네추럴 라이즈의 대두 레시틴. 캐나다산이고 가격도 합리적인 편. 링크 첨부 첨부!!
http://mitem.auction.co.kr/vip?itemNo=B788027295
나와 같이 모유수유 중 가슴 뭉침, 유선 막힘으로 고생하는 엄마들 그러나 해결방법을 몰라 아파하고 눈물 짓고 있을 엄마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남겨본다. 엄마덜 화이팅 ㅠㅠ